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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로젠하임 쌀국수 맛집 Cochin Vietnamese Dining여행_맛집편 2023. 5. 29. 23:48
독일 로젠하임(Rosenheim)은
내가 살고있는 오스트리아 티롤 슈와츠(Tirol, Schwaz)에서 약 한시간 거리다.
집이랑도 멀지않고,
티롤에 있는 아시아마트는 너무 비싸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독일 로젠하임을 종종 방문하곤 한다.
이날은 목적이 아시아마트였으나
마침 방문한 시간이 점심때라.. 베니나 나나 둘다 배고픈 상태
근처에서 뭘 먹을까 돌아다니던중 급 들어가게된 아시안 레스토랑
Cochin Vietnamese Dining 라는 곳이다.
간판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바베큐라고 적혀있더라
아직도 바베큐를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홈페이지의 메뉴판에 봤을땐
바베큐 부분이 없어진듯
테이블마다 한국 삼겹살집처럼
그릴판이 있었다.
(모든 테이들에 그릴이 있는게 아니고, 없는 테이블도 몇개 있었다.)
우리는 그냥 일반 테이블에 앉았다.
내가 주문한 맥주
맥주 주문했는데 이상한거 가져다주고
휴.. 짜증날뻔
주문할때부터, 베니 독일어는 잘 알아들었으면서
내 독일어에는 계속 시비...
뭐.. 내 발음이 틀릴수도 있지..라고 좋게 넘어갔는데
(물론 그 주문받던 동양인도 독어 쓰레기였..)
아무튼 그렇게 주문이 끝나고
음료를 받기까지 10분정도 소요
나는 둥켈을 주문했는데
일단 맥주도 너무 늦게 나왔지만.. 일반 맥주를 가져다줬고...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이거 내가주문한거 아닌데? 라고 했더니
아.. 다른거였구나.. 이거 괜찮으면 이거 마셔 라길래
..속으로 아니 미안하다부터 해야지 그냥 마셔? 라는 생각에.. 아니 내가 주문한거 가져다줘 해서 마셨다.
집에 갈때까지 우리 테이블 주문받았던 그 주인 아줌마같은 아줌마때문에 빡치긴 했지만... 휴
다른 직원들은 다 친절했다.
점심 특선 메뉴를 주문하면
스프링롤 두개가 포함되서 나온다.
베니는 점심특선으로 주문했고
나는 쌀국수 작은걸로 주문, 그리고 추가로 스프링 롤을 주문했다.
사이즈는 일단 스프링롤에 2-3배 되는 사이즈 같았다.
...짜증났지만 맛있어...그래서 더 짜증나
스프링롤 단품주문 4.90유로
베니가 주문한 점심 특선
무슨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커리를 주문했는데..
내가 유럽살면서 먹었던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커리중에 제일 맛있었다.
간도 너무 짜지도 않고
베니꺼 한입 뺏어 먹을라 했는데, 3-4번은 더 뺏어먹은듯 하다.
점심특선 : 메인+스프링롤 = 12.90유로
그리고 내가 주문한 쌀국수
쌀국수가 보니깐 전식 스프용으로 1/2 사이즈가 있고
본식용으로 큰 사이즈가 있었다.
나는 내 상태를 잘 알고있기에 큰거 말고 작은걸로 주문했다.
쌀국수 작은 사이즈 단품 8.50유로
쌀국수에 대파와 후추만 뿌려져있고
숙주나 고수, 라임, 고추 양념등은 따로 함께 나왔다.
요건 또 좋네
나는 숙주와 고수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요건 너무 바람직해
나온거 다 때려놓고 섞어 먹었다.
아쉬운거 하나 있다면..
작은 사이즈라 그런가.. 국물이 적었다는거
너무너무너무 적었다는거
국물에 채소가 숨이 좀 죽어야 하는데.. 고걸 못함
작은 사이즈이지만
고기도 실하게 양껏 들어있고
고기가 부드럽게 씹혀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먹어서 43,30유로가 나왔고
베니가 계산했는데..
팁 주기 싫었는데 베니가 팁까지 줘버렸다.
사실 내가 계산했으면 팁 안줄려고 했는데 휴.
맛있던건 인정
그런데 맛이 좋더라도 너무 싹퉁머리 없는 그 아줌마의 서비스에 다시갈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곳이랄까나.
그리고 가격도 생각보다 그렇게 저렴한편도 아님.
지인들이랑 로젠하임에 다른 쌀국수집에 갔는데
여자 3명이 메뉴 5개 주문하고
음료 주문해고 70유로 조금 넘게 나왔던거 생각하면..
막 저렴한 편은 아닌듯.
다음에 또 방문했을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나는 맛집이라도 안갈듯 하다.
그래도 한번은 더 방문하고 싶다.
쌀국수가 너무 맛있었으니께.
Cochin Vietnamese Dining
Bahnhofstraße 1, 83022 Rosenheim, 독일
+498031807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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