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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항공 기내식 후기(인천-아부다비-비엔나)한번쯤 해보고싶었던 후기 2023. 1. 24. 23:50
지난 7월 31일
대한민국 인천에서 출발하는
최종 목적지 오스트리아 비행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에티하드 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에
인천에서 아부다비
아부다비에서 비엔나
아부다비에서 환승을 해야 했다.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비행기엔 사람이 가득했던 걸로 기억난다..ㅎㅎ
일단 인천-아부다비 구간은
아부다비-비엔나 구간보다 비행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그냥 조금이라도 넓은 비상구 좌석을 미리 사버렸다.
그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긴 했지만..ㅎㅎㅎ
좌석에는 기본 어메니티가 있다.
안녕한국!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돌아올 때
비행기에서 엄청 울었는데
이날 날씨도 나처럼 우중충했지 휴
이륙 후 바로 시작되는 음료 서비스
나는 바로 맥주 주문
저 함께 나온 과자는 나는 불호
힘들게 겨우 뜯었는데, 하나 먹곤...
바로 맥주에 집중했다ㅋㅋㅋㅋ
최악의 선택
비장구 좌석의 테이블이 저렇게 휘어있다.
하하 내 옆에 사람도 휘어있다.
승무원이 한국분이셔서
이거 이래서 기내식 어찌 먹나요?
그냥 이코노미 자리 남는 곳 있으면 그리로 옮기면 안 될까요?라고 했더니
비상구 좌석은 가끔 저런다고...?
옮기는 건 안된다고!!!
뭐래 내가 비상구 처음 앉는 것도 아니고
가능하면 비상구석에 앉아버릇했는데
어이없어서...... 네? 이랬는데
불편하시면 담요를 받침으로 사용하시라고!
하................
한국 갈 때도 에티하드 지랄 맞더니
돌아올 때도 지랄 맞네^^ㅗ
내 다리의 각을 세우고
담요를 올리고 테이블을 펼쳤는데
세상 개불안함
내가 두꺼운 독일어 책을 가져온 게 신에 한수
그거까지 이용하니 그나마 괜찮았지.
아무튼 이렇게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이랑 생선중 선택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그냥 치킨을 선택
청경채가 올라간 치킨요리
그냥 막 맛있지도,
그렇다고 못 먹을 만큼 맛없지도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입에 안 맞아....ㅎㅎ
탑승전에 기내식 후기 찾아보니, 대부분 치킨이 나쁘지 않았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그냥 내입엔 안 맞았던 걸로
김치도 아닌 것이... 샐러드인가..
위에 오이만 골라먹고 말았다.
아! 사진은 없지만
디저트? 같이 요거트 같은 게 있는데 그것도 별로
그냥 나에게 전체적으로 안 맞는 걸로ㅎㅎ
첫 번째 기내식이 끝나고
인천-아부다비 구간은 총 2번의 기내식이 나온다.
기내에서 불편한 잠을 자다 깨다를 반복하던 중...
두 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아 그렇다면 아부다비에 곧 도착하겠구나
당시 채소와 뭐였지...
기억이 안 나네..
아무튼 나는 채소를 선택했다.
찾아보니 채소가 비빔밥이라는 글이 많아서
나도 비빔밥이길 바라며 선택
오 비빔밥이 맞네
그냥 간단하게 채소 몇 가지 올라가 있고
고추장이 함께 들어있었다.
요건 좀 먹을만했다.
막 갬동! 은 아니고
뭔가 나에게 마지막 한식 같은 느낌ㅎㅎ
같이 나온 브라우니는..
일단 내가 브라우니를 안 좋아함
결론은 안 먹음ㅋㅋㅋㅋㅋㅋ
도전? 이러면서 뜯긴 했지만, 바로 닫음ㅋㅋㅋ
같이 나온 샐러드 같은 건
음.. 그냥 비빔밥에만 집중했음ㅋㅋ
여기까지가 인천 - 아부다비 구간!
여기부터 아부다비 - 비엔나 구간의 시작
이륙하고 얼마뒤
간단한 스낵이 나온다.
물이랑 샌드위치
밥생각이 없어서 그냥 안 먹었다ㅎ
스낵 이후에
진심 옆좌석 진상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만 가득 받고
비행기 내부가 많이 시끄럽기도 했지만
옆에 앉은 사람의 일행들은 계속 이쪽으로 왔다 갔다
옆에 앉은 사람도 계속 왔다갔다
너무 짜증 나서, 그냥 짜증 냈음ㅋㅋㅋ
아무튼 비엔나에 거의 다 왔나 싶은 타이밍에 기내식이 나왔다.
오믈렛
사실 이것도 내 스타일 아닌 걸로
에티하드는 내 운명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그냥 소세지도 별로고
비엔나에서 집까지 가려면 배고플 테니 먹어보자 했지만, 그냥 비엔나에서 뭐 사 먹지 뭐..라는 마음으로 바꿈ㅋㅋㅋㅋ
이거 진짜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 별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이용하라고 한다면 사실 고민할 듯
일단 환승했던 아부다비도 별로였고
기내 상태도 별로였고
기내식은 그냥 나랑 안 맞았고
하하..
올해 한국 갈 예정인데,
그땐 뮌헨에서 출발할지 비엔나에서 출발할지 모르겠다만.. 에티하드 가격대가 메리트가 있다면.. 고려는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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